[약사공론]KCI 등재 학술지 CELLMED 12월호에 약사 4명 사례 논문 발표
- 관리자
- 2024-01-11
여드름, 위축성 위염, 소양증, 림프부종 등 다양한 상담 사례 담아
세포교정의약학회(회장 백경신 약학박사)는 학술지 ‘CELLMED’ 12월호에 약사 4명의 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CELLMED’는 만성질환의 예방과 치료와 관련된 학술 논문이 실리는 KCI 등재 학술지다.
전남 화순종로약국 조종빈 약사는 세포교정 영양요법을 심한 여드름 증상을 보이는 남성에게 적용한 사례를 정리했다. 조 약사는 안토시아닌과 알긴산, 콜라겐과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영양소 섭취를 환자에게 권했다.
강력한 항산화질인 안토시아닌은 피부의 장벽 기능을 강화하고 피부 지질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해초류에서 추출한 알긴산 등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피부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또한 항산화 및 항염증에 도움을 주는 살리마린과,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 영향을 주었으며, 시아니딘 하일루론산 복합체는 흉터의 반응을 완화해 피부 발진과 발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는 설명이다.
부산 밝은약국 이강화 약사는 세포교정 영양요법을 이용한 위축성 위염 환자 연구 사례를 논문으로 정리했다. 위축성 위염이란 위 점막이 얇아지고 기능이 감소하는 상태를 말하는 데, 건강한 위를 가진 사람과 비교했을 때 위축성 위염 환자의 암 위험도는 45배에서 90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환자의 경우 위암 가족력이 있어 완치를 목표로 영양요법을 시행했다. 세포 손상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위축성 위염 증상 완화를 위해 강력한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과 시아니딘배당체, 폴리페놀, 비타민 C 등을 활용했다.
또한 위벽을 보호하는 뮤신과 저혈압 개선을 위한 당근 추출물을 사용해 충분한 영양소 흡수를 돕는 방식을 환자에게 추천했다. 그 결과, 위염으로 인한 소화불량이 줄어들고 혈압 수치가 개선되었으며, 별다른 특이 소견이 없다는 진단을 받을 수 있었다.
서울 치료의 빛 셀메드약국의 민시미 약사는 ‘세포교정 영양요법(OCNT)을 이용한 소양증 환자의 개선 사례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민 약사는 장기간 고지혈증 약을 먹으며 얻은 두드러기와 가려움증이 있는 환자에게 간의 해독력을 높여주는 영양소를 권했다. 안토시아닌은 간세포의 재생과 치유를 촉진하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으며, 그 외에도 간을 보호한다고 알려진 브로콜리 추출 분말, 강황 추출물, 브로멜라인, 비타민A와 비타민 E, 해수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를 제안했다.
또한 리놀렌산 보충을 통해 지방산 결핍으로 일어날 수 있는 피부 소양증 완화를 예방했다. 그 결과 항히스타민제를 먹지 않아도 될 만큼 가려움증이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용인 다정온누리약국의 최은아 약사는 부적절한 림프 기능으로 조직이 부어오르는 림프부종 환자에게 세포교정 영양요법을 활용한 사례를 정리했다. 림프부종은 수술 치료 이후에도 크게 호전되기 어려운 증상이기에 간단한 OCNT 요법으로 개선되었다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 최 약사는 림프관의 생성에 관여하는 콜라겐과 림프부종에 도움이 되는 은행잎 추출물의 플라보노이드 등을 활용해 림프부종 증상의 완화를 이끌었다. 특히 안토시아닌의 항산화 효과로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논문을 게재하는 학술위원장 장봉근 박사는 “학술 가치 뿐만 아니라 현장 사례로 실전에서 확인된 논문이기에 큰 의미가 있다”라면서, “영양상담을 진행한 사례들이 공유되어 많은 약사가 현장에서 활용하길 바란다”라며 학회 약사들의 논문 발표를 독려했다.
세포교정의약학회는 2010년 10월 설립되었으며, 2,700여 명의 정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회별로 온라인 스터디, 지역별 강연회 등 다양한 학술모임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세포교정의약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CELLMED’는 작년 9월 첫 게재 이후, 현재까지 64건의 임상증례가 등재됐다. 게재된 논문은 학술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